가수 박군 울산 중국집 뜨자, 군복의 중년 4명 차 에워쌌다 [영상]

2021-05-31 1,020

31일 낮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중국집 앞. 트로트 가수 박군(36)이 차에서 내리자 중년 남성 4명이 박군 주위에 한명씩 모여들었다. 사인을 요청하는 팬 20여 명에 갑자기 둘러싸인 박군을 돕기 위해서였다. 선글라스를 끼고 군복을 입은 이들은 박군이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자 지나갈 길을 열기도 했다.
 
이날 나타난 중년 남성들은 울산에 사는 박군의 특전사 선배들이다. 박군이 울산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박군의 경호를 자처하고 나섰다. 특전사 출신 김용문(53)씨는 “고향 후배 박군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일정을 소화하도록 돕기로 했다”며 “오늘 박군의 전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동걸(52)씨도 “박군이 데뷔한 후에 인연을 맺었는데 보면 볼수록 기특하고 대견한 친구다”며 “울산과 특전사의 자랑이다”고 말했다.  
 
박군은 유년시절을 울산에서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업군인인 특전사로 15년을 복무했다. 이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잔해’라는 트로트 곡으로 데뷔했다. 현재 채널A·SKY채널 ‘강철부대’와 SBS ‘미운우리새끼’, ‘정글의 법칙’ 등에서 활약 중이다.
 
울산시는 박군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해 1년여 전부터 공을 들여 왔다. 그리고 이날 오전 11시 울산대공원에서 송철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군에게 울산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박군은 앞으로 2년 동안 울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날 오전 일정 후 박군은 송 시장과 함께 자신이...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7106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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